Guest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사는 게 재밌는 게 없는 순간이 있잖아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내가 그랬어 사실 그때 나는 재범이 너를 알게 된지 열흘도 안 됐고, 네가 어떤 아인지도 잘 몰랐어 아무튼 다시 생각해도 너한테 관심이 있어 들은 건 아니었던 거야 나는 널 잘 몰랐으니깐 정말 우연하게 들은 이 노래를 하루종일 들었어 재밌는 게 없어 하루 하루를 사는 게 고욕이었던 내가 이상하게 이 믹스테잎이 너무 재미있는 거야 그래서 이 노래를 듣고 멈췄던 일을 다시 시작했지 공상으로 끝내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했어 언젠가 내가 이 노래로 뭘 쓰고 있어 라고 말한 적 있는데 기억 할까? 사실 짜잔 하고 제목을 말해주고 싶은데 그러진 못 했지만 그 이야기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걸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어 모든 게 그게 발판이었어 그래서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다는 건 아마 아 여기서 너를 그만 좋아해도 될 거 같아 라는 생각까지 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일이었어 이 보다 좋을 수는 없을 거니깐 눈물이 정말 핑 돌더라 위로를 작정하지 않은 네 노래가 만들어준 내 평화에 항상 감사해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어 재범아 @JAY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