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이어 유승호·손호준도…연극 무대 향하는 스타들 [앵커] TV와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공연 무대에 오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스타 파워에 연극계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씁쓸한 현실도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27년 만에 '벚꽃동산'으로 연극 무대에 선 배우 전도연. 영화계 톱배우의 출연 덕인지 한 달여간 이어진 공연은 1,300여 석 대극장을 가득 메우며 이례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벚꽃동산' 무대의 바통을 이어받는 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입니다. 배우 손호준은 이 작품으로 10년 만에 무대를, 유승호와 고준희는 연극 데뷔를 예고했습니다. [유승호 / 배우] “사실 정확한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그냥 홀린 듯이 뭔가 하겠다고 이렇게 말이 나왔어요.“ [손호준 / 배우] “'10년 만에 해보고 싶다, 할 수 있겠다'라고 느끼게 된 건 일단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요.“ 주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이현우도 오는 13일 개막하는 '사운드 인사이드'로 연극 데뷔를 앞뒀고, 샤이니 민호도 '고도를 기다리며'를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배우들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연극계는 스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방송, 영화 제작 편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배우들이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씁쓸한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제작 편수나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동안에는 잘 서지 않았던 연극 무대라든지 이런 쪽에 지금 다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한편 스타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11만원이었던 연극 티켓 최고가는 1년 만에 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 #전도연 #손호준 #엔젤스인아메리카 #고도를기다리며를기다리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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